영동군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이 3년째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만성질환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건강관리 앱과 활동량계 등을 이용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의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에 맞게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 등이 꼼꼼히 살펴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17년 도내 군 단위 중에서는 유일하게 영동군이 선정돼 올해까지 사업을 추진 중이라는 게 군의 전언이다. 지난해 열린 10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는 관련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인정받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올해 4월부터는 사전 검사를 통해 대상자 89명을 선정했다. 보건소 비만 클리닉 대상자의 사후관리를 위해 10명을 추가 선정했다. 사업 시작부터 현재까지 중간검사 미검진 등의 이유로 중도 탈락자 9명이 발생해 총 90명의 대상자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 대상자는 영동군민 중 혈압, 혈당, 복부 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5가지 건강위험요인 중 1개 이상 위험군으로 판정된 사람이다. 단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진단받거나 해당 질환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제외다.

군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중간 건강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목표 대비 등록률이 112.5%,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지속 참여율은 91%, 건강행태 실천 1개 이상 개선율 68.8%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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