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가 장내 기생충 퇴치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수상했다.[사진=옥천군]

옥천군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9년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평가대회’에서 간흡충 퇴치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20일 2일간 전남 구례군 더케이 지리산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평가대회에서 임순혁 옥천군보건소장이 옥천군을 대표해 표창장을 수상했다.

또 감염병 관리 담당자(보건 6급 한은숙)는 발표자로 나서 그간의 추진상황 등의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대청호와 금강을 끼고 있는 옥천군은 지역 특성상 토착질환인 간흡충 감염률이 높아 올해로 9년째 간흡충 퇴치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왔다.

올해는 3월~4월 사이 금강유역 주변 주민 1361명을 대상으로 기생충 감염 검사를 실시했다.

군보건소는 2011년 당시 기생충 감염 검사결과 24.1%였던 양성자 비율을 지난해는 6.2%로, 올해는 2.4%까지 낮추는 데 성공해, 그간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장내기생충 퇴치사업 성공사례로 인정받아왔다.

이러한 성과는 전국 평균 장내기생충 감염률(2018년 기준 4.1%)에 비해 훨씬 우수한 수치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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