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희 씨 [사진=영동군]

19년째 충북 영동군 영동읍에서 풀빵 장사를 하며 번 돈 일부를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주인공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충북 영동군 양강면에 사는 이문희(57·여) 씨다.

13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씨는 올해도 돼지저금통에 돈을 넣어 60만 8700원을 양강면사무소에 전달했다. 그는 성금을 전달한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무소를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의 본업은 복숭아 등을 재배하는 과일 농사꾼이다. 1년에 4~5달은 영동읍 계산리 중앙시장 인근에서 풀빵을 팔았기 때문에 지역에서는 풀빵 아줌마로 유명하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적지 않다는 생각에 매년 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탁된 성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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