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박모(34)씨는 얼마 전 SNS에 올라온 지인의 글을 보고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어 바로 냉장고 문을 열었다. 냉동실을 뒤져보니 고기는 물론 고등어와 같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식재료가 한가득 쏟아졌다.횡재라도 만난 듯 만족스러운 미소가 절로 지어진 박씨가 SNS에서 본 것은 ‘냉파’ 후기와 비법을 전하는 글이었다. 냉파는 ‘냉장고 파먹기’의 줄임말로 요즘 지출을 줄이려는 젊은 엄마나 주부 사이에 큰 인기를 끄는 제테크(?)다.결혼과 함께 출산을 하게 되면서 외벌이로 꾸리는 살림이 빠듯했는데,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다 먹을 때까지 새로 장을 보지 않는 ‘냉파’는 박씨가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꽤 좋은 방법이었다.박씨는 “까맣게 잊고 있었던 식재료가 냉장고에 가득했다”
봄철 농사를 준비하는 적잖은 농민이 쓰레기 소각과 함께 논·밭두렁을 태우다 불을 내고 있다. 해충 방제 효과도 없는 것을 괜히 했다가 피해는 물론 처벌 등으로 신세까지 망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火‘만 키우는···15일 산림청 산불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2006~2015년) 동안 난 3949건의 산불 가운데 707건(18%)이 논·밭두렁을 태우다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화재정보센터 통계만 봐도 논·밭두렁 화재는 2014년 395건, 2015년 487건, 2016년 403건 등에 해마다 수백 건씩 발생하고 있다.지난 11일 충북 영동군 심천면에서는 한 농민이 감나무 잎 등을 끌어 모아 밭두렁을 태우다 산불을 내 산림 0.2㏊가 타고 화상까지 입었다.같은 날 영동군
‘시한폭탄’이 또 터졌다. 개통 이후 툭하면 터지는 크고 작은 사고로 대형 피해 우려를 낳고 있는 산성도로에서 사고가 또 난 것이다. 갖은 대책이 무색하다.사상자 76명지난 7일 오전 10시 50분께 청주시 상당구 명암~산성도로에서 A(52)씨가 몰던 5t 화물차가 가로등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물차에 실려 있던 철제 폐기물이 도로 위로 잔뜩 쏟아져 뒤따르던 차라도 있었으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지난달 16일에도 4.5t 화물차가 내리막 굽은 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인도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나는 등 이 도로에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태생적 문제8일 경찰에 따르면 이 도로가 개통되고 지금까지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4
충북 청주 옛 주성중학교 운동장에서 군사시설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지하 콘크리트 구조물이 발견됐다.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우수 관로 공사 과정에서 운동장 땅에 묻혀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나타났다.땅 파기 도중 두께 50㎝가량의 콘크리트 상판이 발견됐고 이를 제거하자 폭 18m, 길이 5m, 높이 2m 규모의 직사각형 형태의 빈 공간이 드러났다.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구조물 바닥에 고인 물을 퍼낸 뒤 사다리를 이용해 밑으로 내려가 확인한 결과, 어떤 용도의 시설물인지 짐작할 수 있는 기록물이나 물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주성중(1951년 개교)은 한국전쟁 당시 육군병원으로 잠시 사용했던 곳으로 이 구조물은 방공호나 의료시설로 추정된다.도교육청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 증가가 전년 대비 0.6% 증가하는 데 그쳐 금융위기 수준으로 추락했다.또 가계 소득이 줄어들면서 씀씀이도 줄어 가구당 월평균 소비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가계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9만9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늘어났다. 이는 2003년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물가를 고려한 실질소득은 0.4% 감소했다. 실질 소득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2009년(-1.5%) 이후 처음이다.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23만9천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소득이 줄어 지출도 줄어든 탓이다.소득별로 보면 사업소득을 제외한 모든
충북도·청주시와 세종시가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하는 KTX오송역 이용객 편의를 위해 20일부터 택시요금을 인하를 동시에 단행했다.이들 지자체의 겉으로 드러난 KTX오송역 택시요금 인하 조치는 ‘비싼 택시요금’ 해결이라는 명분은 같지만 속내는 전혀 다르다.그동안 택시요금 인하 문제를 놓고 양 자치단체간 합의 결렬로 난관에 봉착하자 택시요금 '선제 인하'를 전격 단행한 지자체는 청주시(충북도)다.청주시는 지난 1월 25일 정부세종청사~오송역 간 구간 택시요금의 복합할증(35%)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택시요금 체계 개편 협약을 청주택시업계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오송역~세종청사 구간 택시요금은 평균 2만360원에서 1만5천640원으로 줄어들게 됐다.그러자 세종시도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심각한 외상을 입은 환자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한 충북지역의 권역외상센터 건립이 늦어지고 있다.센터로 지정된 지 2년이 됐는데도 아직 문조차 열지 못해 지역 ‘외상 네트워크’ 구축 등 외상치료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20일 충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올해 4월 정도에 문을 열 계획이던 충북지역 권역외상센터의 개소가 반 년 정도 미워졌다.2015년 7월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된 충북대병원은 국·도비 등 178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말까지는 준공을 마칠 계획이었다.센터가 문을 열면 365일 24시간 응급수술 시스템을 갖추게 돼 40%대인 충북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선진국 수준인 20%대까지 낮출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설계 변경, 기초공사 지연,
교육부가 31일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안을 공개하면서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현장, 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반발이 다시 거세지고 있다.박정희 대통령 미화나 친일파의 친일행위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서술 강화 등 그동안 많은 논란을 낳았던 부분이 거의 수정되지 않은 채 기존 내용이 그대로 유지된 탓이다.충북교육청충북도교육청은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안 공개와 집필기준 발표와 관련해 반대와 폐기 입장을 다신 한 번 분명히 했다.도교육청은 이날 ‘국정역사교과서 최종본 공개에 따른 충북교육청 입장’이란 논평을 내고 “다수의 국민이 반대하는 교과서를 강행하는 교육부의 행태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이어 “최종본 발표와 연구학교 추진은 서로 모순된 조치”라며 “연구학교
지적장애가 있는 남성에게 돈 한 푼 주지 않고 19년 동안 축사에서 강제로 일을 시키고 모진 학대를 일삼은 부부에게 법은 엄하고 냉철했다.손해배상금을 지급하고 합의하는 등 형을 덜어 줄 수 있는 사유가 있었으나 법원은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이를 적용하지 않았다.청주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이현우)는 20일 노동력착취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오모(63·여)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범행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웠던 오씨의 남편 김모(69)씨에게는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아무리 합의를 하고 피해자 측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탄원서를 제출했어도, 장애인도 일반인처럼 자신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기본
충북도의회가 도교육청의 ‘행복교육지구’ 사업 예산 일부만 상임위원회에서 승인하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4개 시군의 사업비만 통과시켜 지난해 예산 전액 삭감의 가장 큰 이유로 들었던 지자체 사이 교육적 형평성을 도의회가 되레 저버린 것이다.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7일 도교육청 제1회 추경예산안 계수조정을 통해 ‘행복교육지구’ 사업 15억8000만원 가운데 7억8000만원을 삭감했다.이 사업 시·군 부담금 2억원 올해 예산에 편성한 충주, 옥천, 진천, 음성 등 4개 시·군의 관련 예산 8억원만 승인했다.이 4개 지역을 뺀 나머지 지자체(제천, 괴산, 보은)가 사업 매칭 예산도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 도교육청이 예산을 먼저 편성하는 것은 절차상 맞지 않다는 게 교
“내가 90살이 돼서 어디로 갔는지 어디에 있었는지 다 잊어버렸다. 하지만 그 3년의 시간이 70년 동안 가슴 속에 상처로 남아 있다.”충북 유일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올해 초에 열린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제’에서 한 말입니다.오늘 28일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 외교장관 합의가 이뤄진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위안부 합의는 ‘국정농단’ 박근혜 정부의 아주 커다란 실책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굴욕합의’ ‘졸속합의’ ‘밀실합의’ 등의 수식어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지난해 12월 28일 정부는 일본 정부의 범죄인정, 공식사죄, 진상규명과 역사교육 재발방지를 약속을 요구하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25년에 걸친 절규에도 한·일 장관회담 합의문을 발표
‘강물(백성)이 화가 나면 배(임금)를 뒤집을 수 있다’는 뜻의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혔다. 국정농단에 분노한 촛불민심을 반영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26일 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교수 6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32.4%(198명)가 ‘군주민수’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았다.‘군주민수’는 순자(苟子) 왕제(王制)편에 나오는 사자성어다. 원문은 다.“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이 사자성
누구보다 열심히 일한 건설현장 근로자 유모(65)씨와 최모(58)씨. 비록 몸은 고되지만, 정직한 땀방울로 일군 삶이라 보람 있었다.하지만 그런 삶은 충북 청주의 한 화학공장 신축현장에서 일한 뒤 달라졌다. 시름이 깊어지는 날이 많았졌고, 가족에게도 점점 면목이 없었다.몸이 고된 만큼, 흘린 땀방울만큼, 열심히 일한만큼 노동의 대가를 받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다.자신들과 함께 일했던 근로자 26명이 언제부턴가 임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그렇게 밀린 임금만 무려 2억원에 달했다.수차례 업체에 밀린 임금을 달라고 이야기도 하고, 다소 거칠게 으름장도 놔봤으나 허사였다. ‘곧 해결하겠다. 주겠다’는 업체의 약속은 그저 말뿐이었다.겨울철 일감이 없는 터라, 지금까지 번
충북도의회 독립 청사 건립 방식을 논의한 공청회에서 신축에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시민단체는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다.20일 오후 2시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도 관계자, 학계, 시민 등이 참석한 ‘충북도의회 청사 건립 관련 공청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박봉순 도의원은 “리모델링 방식은 5~6년만 지나면 후회하게 된다”며 “낡은 교사동 전체를 철거하고 지하주차장을 조성하면 수백대의 승용차를 동시 주차할 규모가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도심 주차난 해소는 물론 구도심(성안길)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초시 충북연구원장도 “단독 건물이 없어 도민의 40%는 도의회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있다”며 “중앙초 자리를 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하면 위축되고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꾸려진 ‘박근혜정권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이 시국농성장을 철거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정책 폐기와 적폐 척결을 위해 촛불을 계속 들기로 했다.‘박근혜정권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14일 청주 성안길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앞으로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매주 각 시·군에서 촛불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충북국민행동은 “국회 탄핵 가결안을 헌법재판소가 신속 정확하게 의결할 수 있도록 압박하는 촛불을 들 것”이라며 “그동안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투쟁을 정책 폐기와 적폐 척결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권 퇴진이란 국민적 열망을 모아 매주 토요일 시국대회도 열겠다”며 “시국대회에 앞서 진실 규명을 위한 선전전도 열 계획”이라고 했다.충북국민행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촛불민심’은 일제히 환영을 뜻을 나타내며 탄핵심판을 결정할 헌법재판소를 향해 불빛을 밝혔다.충북지역 촛불민심의 중심이었던 ‘박근혜정권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탄핵 가결은 촛불의 바다를 이룬 민심의 승리”라고 환영했다.비상국민행동은 “국회의 탄핵 가결은 주권자인 국민의 승리며 제도권을 압박한 촛불민심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앞으로 탄핵심판을 하게 될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권력에 기생했던 과거를 속죄하는 유일한 길은 탄핵을 신속히 처리해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함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비상국민행동은 10일 충북도청 앞에서 3차 촛불집회를 열어 헌재의 빠른 결정을 촉했다. 충북지역 각 시·군에서도
‘국정농단의 주동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234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국회는 9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쳤다. 표결에는 재적 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참여해 234명이 찬성표를 던져 가결됐다. 기권은 2표, 무효는 7표였다.헌정 사상 두 번째로 국회를 통과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결재를 거쳐 새누리당 소속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에게 송달된다.또 소추안 등본은 각각 헌법재판소와 피소추자인 박 대통령에게 송달되는데, 박 대통령이 등본을 송달받는 순간 대통령으로서의 권한 행사는 정지된다.한편 권 위원장은 국회의장에게 송달받은 정본을 헌법재판소에 접수한다. 정본이 접수된 직후부터 헌법재판소의 본
대통령(박근혜) 탄핵소추안 제안설명 전문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그리고 정세균 국회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 전북 군산 출신 김관영입니다. 우리국회는 오늘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대단히 안타까운 순간에 서 있습니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역사적인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지금부터 우상호·박지원·노회찬 의원 등 171명이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우리 헌법 제65조 제1항은 대통령이 그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한 때에는 국회는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집무집행과
쫌 과격한 표현을 쓰려고 합니다. 중심을 잡고 치우침 없이 기사를 쓰는 것이 옳으나 언론인이 아니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답답함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역모 또는 반란과 같은 국가적인 사태에 흔히 따라붙는 ‘주동자’란 단어가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국정농단의 주동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친박 중심의 탄핵 반대 세력을 성토하는 민심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데도 끝까지 그 장본인을 두둔하고 옹호하고 비호하는 이들을 향한 엄한 꾸짖음이 쏟아지고 있는 것입니다.모두가 같은 생각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쯤 됐으면 혹시 자신의 생각이 잘못 되지 않았나 되짚어보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고집이고 아집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정농단’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문 발표가 되레 성난 민심이 밝힌 촛불에 기름을 붙는 꼴이 됐다. 해답이 되지 못한 담화문에 민심은 더 들끓고 있다.‘박근혜정권퇴진 충북비상국민행동’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 퇴진 요구를 외면하고 변명과 꼼수로 일관했던 담화 내용은 국민으로 하여금 실망을 넘어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다”며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문 발표를 평가했다.단체는 “박근혜가 중대범죄 피의자라는 사실은 이제 온 국민이 알고 있다. 그것도 단순 가담자가 아닌 주범이자 공범이다”라며 “담화에서 박근혜는 그 모든 범죄행위와 의혹들이 ‘공적인 사업’이었으며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실수’ 정도로 치부했다”고 꼬집었다.이어 “이제까지 구사했던 유체이탈 화법으로도 모자라 본인의